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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GoodBye & See you later 한국사회당!! “어떤 동지가 한때 어떤 분파에 소속되어 있었다는 이유 때문에 언제라도 재차 분파투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그를 배척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은 자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자신의 기왕의 분파로부터 탈피하여 성심성의를 다해 자신의 기왕의 분파에 반대하여 싸우는 동지라면 훌륭하다. 이런 동지는 조선의 공산주의 운동을 위해서 대단히 필요한 존재이다. 분파가 영원히 사라지고 강철같은 혁명당이 만들어진다면 이것이 곧 승리의 담보물인 것이다.” (「조선 공산주의 운동에 관해서」 일명 「쿠시넨 의견서」 중) -「자유로운 인간들의 공동체를 향하여」중 "학생운동의 좌익화와 대중적 연대 운동의 발전을 위하여"에서 재인용 운동을 할 것인가, 조직운동을 할 것인가? 벌써 10년도 넘은 이야.. 더보기
DJ "통일후 미군 주둔에 김정일 위원장도 동조" & 운동의 역할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1. DJ의 역사인식에 대해 한번 놀란다. 제국주의 시대에 "도움"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고, 미국 역시 식민지 확보에 나섰던 것을 생각한다면 너무 안일한 생각이 아닌가? 2. "북한은 운동단체가 아니라 국가다!" 이런 표현은 종종 많이 인용되는 말이다. 북한의 정체성을 이해할 때 이 표현은 유용하다. 남북회담 직후에도 미군주둔에 대한 말들이 흘러 나왔는데, 대외적으로 "반미",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선전을 활용하고 있는 것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표현이기에 처음에는 조금 의아했지만, 이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국가운영에 있어 국제질서에 대한 인정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부분이 단지 북한이 (개량적으로) 변했다고 단정짓거나 남한내 NL 진영의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로 .. 더보기
최근 몇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든 나에 대한 생각. 최근 몇몇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기회가 있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에서 나에 대한 생각이 들어 간단히 메모해본다. 1. "작지만 소중한 것"에 대한 생각. 작지만 소중한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에 매몰되는 것은 이상하게 싫다. 게임으로 비유를 든다면 심시티 같은 프로그램에서 집만 짓는 것보다 스타크래프트에서처럼 공격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나 할까? (실제 두 게임을 할 때는 반대로 한다.) 이 비유를 모르는 이들을 위해서 다른 비유를 든다면, 나만의 작은 화분 - 그러나 다른 이들은 하찮게 보는 - 을 키우기보다는 보다 큰 농장을 키우는 것을 더 좋아한다. 종종 나와 함께 일하는 다른 활동가들은 "성장주의", "실적주의"(!)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야기하는 것들과 관련 있는 듯하다. .. 더보기
출동에 대한 기억과 단상들.... 1. 출동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이 언제인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항상 그러했듯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였고, 대부분의 표현과 설명은 비밀주의와 엄숙주의에 싸여 있었다. 요즘은 그런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시"하거나 "가볍게 쳐 넘기"지만, 당시만 해서 서로 "비밀스럽게 이야기하기"가 일종의 룰이었다. (마치 언어생활에서 "은어"가 자존감과 타인과의 차별점을 강조하는 용도로 쓰인 것처럼 별로 실체없는 내용이라 할 지라도 "이게 사실은 그런거야"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더 높은 지위인냥 포장되고 서로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있다. 요즘 생각해 보면 80년대 학생운동사에서 비판해 오던 PO-system(대학별 post 시스템)의 폐해를 그대로 닮은 것이 아닌.. 더보기
20~30대 여성 55% “난 페미니스트 아니다 20~30대 여성 55% “난 페미니스트 아니다” 본지 설문조사 입력 : 2007.01.01 02:14 ....................(이하 생략)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1/01/2007010100033.html 더보기
'우리'에서 벗어나기. 얼마전 한 토론회에서 지율스님은 대안교육을 고민하는 어머니들의 모임에서 '우리 아이들'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사실은 '내 아이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더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사실 우리나라 어법에서 '우리'는 '나'와 비슷한 어법이 아닌던가? 우리나라. 우리가족, 우리학교, 우리고장, ...... 좋은 뜻으로 생각하면, 그 정도로 나와 내 주위 사람들과의 경계가 없다는 것이지만, 나쁜 뜻으로 생각하면, '내것도 내것이고, 니것도 내것이다'라는 뜻을 생각할 수 있다. 혹은 많은 이들 가운데 '우리'라는 울타리를 치고 '너희'와 다른 것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축구 한일전 같은 것들을 할 때 '우리나라'의 의미는 후자의 경우에 더 가까울 것이다. ------------------- 운.. 더보기
뛰어넘기 & 집중하기 패러다임 이론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나는 도약이나 비약에 대해 경험적으로 느끼고 있는 편이다. 하나의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뛰어넘는 것. 이것이 되기 위해서는 갖가지 사안에 힘을 분산시키지 말고, 한가지(혹은 몇가지)로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하다. 뛰어넘기와 집중하기..... 이제 그것이 필요할 때이다.. 더보기
대중운동.... 1. 전문가운동 / 활동가운동 / 결사체(운동) / 회원조직(운동) ..... 운동조직과 운동의 특질을 나타내는 많은 표현들이 있지만, 나에게 가장 매력이 있는 것은 '대중운동'이다. 2. 대중운동에서 '대중'은 1) 대중을 향하는 운동(대중들에게 이야기하는 운동) 2) 대중들이 하는 운동 - 운동주체적인 측면 3) 대중적인 운동(매니아운동이나 전문가 운동이 아니라 등으로 나눠 볼 수 있겠으나, 보통은 혼용되어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3. 나에게 매력이 있는 것은 '대중운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내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운동이다. 이것에는 흔히 학생회, 노동조합 같은 조합운동의 특성이 반영된 것인데, 원래 '운동에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하나의 '섬'을 만들어 그들끼리 만들어가는 것보다.. 더보기
운동과 사기의 차이...... 1. 처음 운동이라는 걸 접할 때 '운동'이라는 걸로 '사기'를 칠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그 짓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도 알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 혹은 잘 모르는 - 이들에게 '사실과 다른 것'을 알려주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을 모으는 일이다. 작게는 '놀러가자고 하면서 집회나 세미나 등 다른 일을 하는 것'이고 크게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은 큰 조직에 있는 것처럼(흔히 운동 자산이 많다고 표현하는데..)'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러한 거짓말은 크던 적던 횡횡하는 방식이었고, 나는 '그것이 적절치 못한 방식'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과 일을 함께하게 되었다. 2. 세월이 흘러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때 함께 하던 이들 중 지금도 함께하는 이는.. 더보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유심히 지켜보아야 한다. 질문 : 모택동과 주은래는 기본계급(노동자계급)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왜 당의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까? 답 : 그렇다. 모택동과 주은래는 기본계급이 아니다. 그들은 인텔리계층이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 누구보다 당에 헌신적이며, 그것은 그들이 계급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이다. 당은 그 점을 높이 사며, 따라서 당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계급적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더욱 유심히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출처를 알 수 없으나, 공산당운동을 과거에 했던 이로부터 과거 중국공산당에 대한 질의 응답 중의 하나라고 들을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 (강조는 내가 한 것이다.) 모택동과 주은래가 이후 중국 정부와 당에 의해서 얼마나 철저하게 검증되었는지는 평가되어야 하겠지만, 최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