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원고준비-좋은운동/싫은운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민노당의 진보연대 가입.... 민노당의 진보연대 가입은 그동안 논란이 되던 사안이었다. 이유야 어찌했든 최종적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민노당의 세력분포를 보았을 때 별로 새로운 일도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예전 운동진영의 사고방식이 아닌가한다. 민노당의 진보연대가입으로 대선에서 더욱 효과적인 선거 대응이 가능할 것인가? 오히려 대선에서 특정정파의 이해가 더 강하게 관철되는 구조는 아닐까? 어짜피 운동조직 내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주관이 분명한 이들이다. 이들이 대중조직을 향해 영향력을 미칠수 있는 범위 역시 한계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굳이 "연대체" 건설을 통해 "세력 과시"를 하는 것은 "대선 승리"라는 보다 큰 대의보다는 "자조직의 이해"에 맞물린 선택이 아닐까... 진보연대 뿐만 아니라, 대선을 둘러싼 다양한.. 더보기 물 사유화 최근에 놓치고 있는 많은 사안들, 그리고 단상 센터 게시판에 쓴 글이다. 아래에 쓴 글과도 어느정도 맥이 닿는듯하여 옮긴다. http://eco-center.org/bbs/zboard.php?id=newmemfree&no=1928 물 사유화 최근에 놓치고 있는 많은 사안들, 그리고 단상 이헌석 2007-07-20 11:15:35, 조회 : 0, 추천 : 0 아래 '겨울나무'님의 성명서와 기사 잘 보았습니다. 지난 17일자로 성명서도 나오고 기사들도 꽤 나왔는데 옮겨놓지도 못하고, 핵관련 다른 기자회견과 다른 일들로 바쁜 한주가 지났습니다. 물사유화 공동행동을 통해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본업이 핵, 에너지 관련 일들이 마구마구 생길땐 별수 없이 주변부 단체가 되어버리고 마는 군요.. 이와 비슷한 일들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사실.. 더보기 최근 몇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든 나에 대한 생각. 최근 몇몇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기회가 있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에서 나에 대한 생각이 들어 간단히 메모해본다. 1. "작지만 소중한 것"에 대한 생각. 작지만 소중한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에 매몰되는 것은 이상하게 싫다. 게임으로 비유를 든다면 심시티 같은 프로그램에서 집만 짓는 것보다 스타크래프트에서처럼 공격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나 할까? (실제 두 게임을 할 때는 반대로 한다.) 이 비유를 모르는 이들을 위해서 다른 비유를 든다면, 나만의 작은 화분 - 그러나 다른 이들은 하찮게 보는 - 을 키우기보다는 보다 큰 농장을 키우는 것을 더 좋아한다. 종종 나와 함께 일하는 다른 활동가들은 "성장주의", "실적주의"(!)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야기하는 것들과 관련 있는 듯하다. .. 더보기 마인드와 방법의 차이. 인쇄 관련 일을 하다 보면 마인드와 방법의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인지 잘 들어난다. 같은 스티커를 만들더라도 운동권 기획사에 맡기면, 운동권 스티커가 되고, 동네 짜장면집 스티커 기획사에 맡기면 짜장면 집 스티커 비슷한 모양새가 된다. (간혹 지역에서 반핵구호들을 붙인 스티커를 보면, 이 묘한 뉴앙스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짜장면 집스티커에는 사진이 들어가지 않고, 간단한 클립아트정도가 들어간다. 그리고 유난히 붉은색을 많이 쓴다. ^^ ) 이것을 조금 다르게 말하면, 자신은 자신이 이전까지 해온 방식대로 사물을 바라보고, 분석하며, 적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돌아본다. 나는 짜장면집 스티커를 만들면서 거기에 구호만 밀어넣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적재적소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자신.. 더보기 글 준비... 나는 왜 진보연대구성에 반대하는가? - 전통적 NL 진영(통일운동진영)의 판짜기 - 시민사회진영, PD 진영에 대한 배제(배제를 염두해둔 판짜기) - 전선체 운동의 한계(혹은 전선체로까지 발전하지 못한 전선체 지향운동의 한계) - 이념적으로 통일되지 못하고, 실천적으로 괴리된 연대운동의 한계(진보연대에 대한 비판은 아님) (일반적인 진보연대 비판. 구성은 동의하되 내용이 PD의 내용으로 포괄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 그럼, 연대의 원칙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 연대에는 몇가지 유형이 있다. * 사안별 연대체/지속적 연대전략 모색 * 활동가들의 네트워크 / 단체간 연대체 * .... - 연대의 원칙에서는 "상호필요"와 "공통분모"가 있어야 한다. * 왜 여성단체와 환경단체의 연대는 힘든가?(관념적으.. 더보기 몇가지 단상... 1. 시간이 흐른다고 모든 것이 발전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오히려 쇠퇴하는 것이 있고, 그 중에는 개념과 논의도 포함된다. 과거에는 훨씬 다양한 개념과 풍부한 근거들로 이야기되던 것들이 현재에는 오히려 단순화되고 퇴보되는 경우들이 있다. 최근 운동의 논의와 진행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혹은 조직의 모습들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치열성, 진지함, 풍부한 근거, 세련됨, ....... 많은 부분에서 퇴보했다는 느낌이다. 2. 일에는 때가 있다. 때가 지나면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그때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지금은 해서는 안될 일도 있다. 문제는 해야할 때가 언제일지를 판단하는 일인데, 그건 그리 쉬운일이 아닌 것같다.... -_-;; 단상이었다. 더보기 출동에 대한 기억과 단상들.... 1. 출동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이 언제인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항상 그러했듯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였고, 대부분의 표현과 설명은 비밀주의와 엄숙주의에 싸여 있었다. 요즘은 그런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시"하거나 "가볍게 쳐 넘기"지만, 당시만 해서 서로 "비밀스럽게 이야기하기"가 일종의 룰이었다. (마치 언어생활에서 "은어"가 자존감과 타인과의 차별점을 강조하는 용도로 쓰인 것처럼 별로 실체없는 내용이라 할 지라도 "이게 사실은 그런거야"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더 높은 지위인냥 포장되고 서로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있다. 요즘 생각해 보면 80년대 학생운동사에서 비판해 오던 PO-system(대학별 post 시스템)의 폐해를 그대로 닮은 것이 아닌.. 더보기 '우리'에서 벗어나기. 얼마전 한 토론회에서 지율스님은 대안교육을 고민하는 어머니들의 모임에서 '우리 아이들'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사실은 '내 아이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더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사실 우리나라 어법에서 '우리'는 '나'와 비슷한 어법이 아닌던가? 우리나라. 우리가족, 우리학교, 우리고장, ...... 좋은 뜻으로 생각하면, 그 정도로 나와 내 주위 사람들과의 경계가 없다는 것이지만, 나쁜 뜻으로 생각하면, '내것도 내것이고, 니것도 내것이다'라는 뜻을 생각할 수 있다. 혹은 많은 이들 가운데 '우리'라는 울타리를 치고 '너희'와 다른 것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축구 한일전 같은 것들을 할 때 '우리나라'의 의미는 후자의 경우에 더 가까울 것이다. ------------------- 운.. 더보기 뛰어넘기 & 집중하기 패러다임 이론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나는 도약이나 비약에 대해 경험적으로 느끼고 있는 편이다. 하나의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뛰어넘는 것. 이것이 되기 위해서는 갖가지 사안에 힘을 분산시키지 말고, 한가지(혹은 몇가지)로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하다. 뛰어넘기와 집중하기..... 이제 그것이 필요할 때이다.. 더보기 대중운동.... 1. 전문가운동 / 활동가운동 / 결사체(운동) / 회원조직(운동) ..... 운동조직과 운동의 특질을 나타내는 많은 표현들이 있지만, 나에게 가장 매력이 있는 것은 '대중운동'이다. 2. 대중운동에서 '대중'은 1) 대중을 향하는 운동(대중들에게 이야기하는 운동) 2) 대중들이 하는 운동 - 운동주체적인 측면 3) 대중적인 운동(매니아운동이나 전문가 운동이 아니라 등으로 나눠 볼 수 있겠으나, 보통은 혼용되어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3. 나에게 매력이 있는 것은 '대중운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내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운동이다. 이것에는 흔히 학생회, 노동조합 같은 조합운동의 특성이 반영된 것인데, 원래 '운동에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하나의 '섬'을 만들어 그들끼리 만들어가는 것보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