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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잡기장

벨기에 대한 몇 가지 상식... 벨기에는 두번 가봤는데, 사실 관광 목적이 아니라 둘다 벨기에 자체를 자세히 둘러 보지 못하고 왔다. 이번에 가면서 벨기에 대해 무지했던 몇가지 사실에 대해 알게 되었다. (몇가지는 다녀와서 다시 알게 되었다.) * 플란다스의 개의 배경은 벨기에임.(벨기에의 플란더스 지방. 네덜란드가 아님) 그러나 벨기에 사람들은 플란다스의 개를 잘 모름. 한국과 일본사람들만 좋아하면서 루벤스 성모승천 그림(주인공 네로가 죽은 곳) 근처에 있는 플란다스의 개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소문. (위키피디아 일본어 판에도 이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2003년 세워진 이 동상은 일본 관광객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여튼 진취적인 기상을 강조하는 벨기에 분위기에는 영국작가가 쓴 슬픈 이야기보다는 땡땡(tin tin)의 모험 .. 더보기
갇혀있기. 몸이 갇혀 있는 것처럼 나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없다. 그러나 내 몸이 갇혀 있다고 남이 불편하지는 않다. 생각이 갇혀 있는 것처럼 나자신을 편하게 하는 것은 없다. 그러나 내 생각이 갇혀 있는 것처럼 남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없다. 생각이 갇혀 있는 조직만큼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곳은 없다. 그러나 갇혀 있는 조직은 조직외부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 아침에 드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더보기
유럽의 인터넷 사정 지난번 유럽에 왔을때도 느낀 것이지만, 인터넷은 한국이 제일 발달한 것은 틀림없다. 지금 묵고 있는 호텔은 개선문 근처에 있는 Hotel Concorde la Fayette 인데 1시간에 10유로, 2시간에 15유로 24시간에 30유로를 달라고 한다. 하루를 쓰면 한국에서 한달을 쓰는 요금과 동일하다..-_-;;;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도 무료 인터넷은 없으니 답답하기 이를 때 없다. 귀국전에 잠시 확인할 것이 있어 1시간짜리를 끊어 잠시 연결하고 있다...-_-;; 더보기
머리가 아플땐.... - 머릿속에서 동시에 20여가지 일들이 돌아가고 있다.. - 그 중 큰 문제 1-2가지는 다른 일들을 짓누를 정도로 심각한 부담을 준다. - 새롭게 생기는 문제들을 처리하다보면 당연히 여러가지 일들이 조금씩 꼬여간다....-_-;;; 이럴때 머리가 아프지 않으면 비정상이겠지.. ...................................... 더보기
거슬림... A 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칭할 때 한국어에서는 A와 B라는 사람의 관계에 따라 호칭, 표현의 어미 등이 달라진다. 존칭에 대한 표현이 잘 발달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이는 A와 B의 관계가 멀수록(A가 더 아래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극존칭으로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A와 B가 별로 큰 차이가 없음에도 의도적으로 존칭을 많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통 B를 원래 높지 않은데 높히려고 할 때 그런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러할 때에는 상당히 어색함을 느낄 때가 많다. 보통의 경우 공적인 자리에서는 높히더라도 사적인 자리를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고..(예를 들어 "우리 사장이 오늘은 늦게 출근을 했더라구...~") 같은 표현을 하더라도 극단적인 존칭은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우.. 더보기
정신없는 나날들~~~~ 더운날씨.. 밀린 원고.. 더 심하게 밀린 번역.. 휴가철이라 꼬여버린 일정들. 가뭄에 콩난듯이 나오는 소식지. 손발이 안맞는 협조관계. 새롭게 생기고 있는 일들. ...... 이번주까지 대부분 마무리 해야 할 것이지만, 이번 주를 지나봐야 어떻게 될지 알수 있을 듯하다..... 더보기
잡동산이....... 원래 블로그의 이름도 이렇게 짓고 이렇게 쓰려고 했던 것이지만.. 정말 잡동산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000개의 글이 올라와 있는 pom 군의 블로그의 태그가 불과 320여개 인데, 300개 남짓한 글이 올라와 있는 내 블로그의 태그는 부려 720개가 넘는다... 정말 잡동산이군... -_-;;; 그나저나 밀린 원고와 번역은 언제 끝내나~~~. 일하기 싫으니 별짓을 다하는 군..... 더보기
다양한 사람들.... 1. 자신의 정체성을 잊은 사람들. 살다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자신이 NGO인줄 알고 있는 정부관료. 자신이 정부관료인 줄 아는 NGO. 자신이 사업자인줄 아는 정부관료. 자신이 정부관료인줄 아는 사업자. 자신이 정당인줄 알고 있는 NGO. 자신이 NGO인줄 알고 있는 정당. ... 그 중 가장 최악은 무엇일까? 아마도 자기가 아직 운동하는 줄 알고 있는 정부관료 아닐까?? 2. 또 다른 정체이야기. 칼을 빼들었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칼을 빼들었는데, 무도 못썰게 생겼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칼을 접어야 할까? 무언가 정체되고 있고, 헤메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면 길을 찾게 도와주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길을 못찾을 것같으니 포기하라고 하는 것이 맞을까? 그도 아니면, 그.. 더보기
나의 10번째 컴퓨터. 그리고 나를 거쳐간 20여대의 컴퓨터들... 1. 85년 - SPC-1000 / 8비트 컴퓨터(Z80) / 메모리 32KB / 하드디스크 없음 / 보조기억장치 카세트테이프 내장 / 삼성 자체 OS 내장 2. 90년 - 80286 / 16 비트 컴퓨터 / 메모리 기억안남 / 하드디스크 20MB / 도트프린터도 함께 구입 / 도스 3.0 ? 3. 93년 - 80486 / 16 비트 컴퓨터 / 메모리 기억안남 / 하드디스크 40MB / 도스 3.3 4. ? - 3번에 각종 부품을 업그레이드. / 도스 3.3 5. 1996년(노트북) - 펜티엄1 75MHz / 메모리 256MB / 하드디스크 ? / 도스 3.3 6. 1999년(노트북) - 펜티엄 ? MHz / 메모리 ? / 하드디스크 30GB? / 윈도우 98 7. 2001년 - 펜티엄3 1GHz / 메.. 더보기
제2의 개방 - 한미FTA 먼 훗날 2007년 4월 2일을 어떻게 기억할까? FTA 협상을 앞두고 하루전 날 그해 최대의 황사가 있었던 날. 그리고 많은 반대와 그에 못지 않는 많은 이들의 무관심과 방관 속에서 FTA가 체결된 날. 이유야 어찌했든 FTA가 타결되었다. 국회비준이 남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상 체결된 것이다. 지하철에서 본 어떤 오늘 신문은 1면에 "제2의 개방 - 한미FTA"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뽑고 성조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있는 사진을 실어 놓은 것을 보았다. 정말 '제2의 개방'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으로 자국을 보호하려하는 것을 외세의 힘으로 진행하지 못한 것처럼 (역사책에서 배운 것처럼 쇄국정책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시간을 벌기 위한 긍정적 측면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