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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잡기장

진보신당에 입당하다....

Goodbye 한국사회당이란 제목의 글을 쓰고 나서도 한동안 진보신당에 가입하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냥"이란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선거 결과를 보고 싶은 것도 있었고, 그 시기가 몸이 좋지 않은 시기와 겹치면서
별다른 동기를 느끼지 못한 것도 한 이유였을 것이다.

선거가 끝나고는 바로 1주일정도의 해외출장. 그리고 출장 이후의 업무 후폭풍으로
입당을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 이렇게 시간이 "그냥"가고 있던 차에
어제 진보신당에 가입했다.

과거 청년진보당에 처음 가입하던 때와는 분명 느낌이 다르다.
아직은 어수선한 당. 어떻게 될지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당으로서는 비슷하지만,
목표와 지향을 내부에서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가 계속 과제로 남는 당의 모습은
과거와는 분명 다른 모습이다.

진보신당에서 새로운 녹색정치를 실험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거기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진보신당과 진보정치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청년진보당의 입당이 별다른 느낌없이 시작했다면,
진보신당의 입당은 물음표 속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