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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잡기장

청바지와 진보....

재미있는 기사와 댓글을 봤다.
진보신당이 창당대회에 청바지를 입고 오라고 홍보를 하는 모양인데,
댓글이 가관이다...

나만 해도 집에 청바지가 없다. 주변 사람들은 청바지가 편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 뻣뻣한 느낌도 싫고 아무옷이나 잘 어울린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모직바지가
더 아무 옷이나 잘 어울린다.. 또 모직바지가 불편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나는 매우 편하다. 어짜피 편하다 불편하다는 주관적인 판단이지 않은가?
또 틀에 박힌 옷이 보기에 안좋다고 하는데 나는 매일 아침 오늘은 뭘입지? 따위를
걱정하는 게 싫다. 그냥 옷걸이에 걸려있는 깨끗하고 단정한 옷이면 되는 거 아닌가?

이것이 불편한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나는 청바지는 젊음, 진보이고 모직이나 면바지는 다른 느낌으로 보는 것 자체에
동의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리고 보니 내 생각과 비슷한 사람들이 꽤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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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창당대회, ‘청바지’ 입고 오세요"  
 
진보신당은 오는 16일 동대문 서울패션아트홀에서 열리는 창당대회에서, ‘진보는 패션이다’라는 주제로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에게만 행사장 입장을 허용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진보신당 홍보팀 김경수 팀장은 “낡고 식상한 진보를 버리고, 톡톡 튀는 진보를 지향하는 취지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창당대회가 열리는 주변도 동대문 의류상가이고, 의류노동자들의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청바지 입장 이벤트 뿐만 아니라, 깜짝 놀랄만한 다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창당대회는 1부 사전행사와 2부 본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당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 2부에서는 당헌과 기본정책, 당 대표자와 총선후보 선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08년 03월 13일 (목) 15:26:46 손기영 기자  mywank@naver.com 
 
손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직녀에게
  2008-03-13 20:32:41  
 
20살이후로 절대 청바지를 입지않으며,20살 이후로 청바지를 소유하지 않았고,앞으로도
전혀 구매의사도 입을 의사도 없는 조선사람 입니다.
나는 남이 청바지를 입는데 대해선 양해하나,나 자신은 청바지는 나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천박한 것이며,앞으로도 전혀 입을 생각이 없습니다.
청바지 입은 사람만 창당대회 입장시킨다는 파쇼적 폭력에 대해 정중히 시인,사죄 하시요!
 
 
직녀에게
  2008-03-13 20:28:48  
 
20살 이후로 절대 청바지를 입지 않는 사람입니다! 소위 반북신당를 철저히 반대해서
소위 반북신당 창당장소에 절대 안가려고 했는데,청바지만 입은 사람만 입장시킨다니 정말 열받네요.
청바지 입은 사람만 창당대회에 입장시킨다는 패권,정파세팅,정파담합에 대해 당장 시인,사죄하시요!
 
띵!!
  2008-03-13 18:31:37  
 
청바지 없는데요.
평소에 청바지를 아예 입지않는 스타일이어서... 입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러나 창당대회장에는 들어가고 싶은데.
 
민노당
  2008-03-13 17:53:53  
 
민노당에 오래 있다 보니
민노당 물이 덜 빠지셨군요.
언능 정신차리시고 민노당에서 하던 뻘짓거리들 다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황당
  2008-03-13 17:43:21  
 
이거 누구 아이디언지.....
청바지가 트랜든가? 어쩜 이리도 핀트가 나가는지...어거지로 다들 청바지 입고 오면 그게 톡톡 튀는 진본가? 청바지만 입장이라니......발상 자체가 어이없다.
 
이런저런
  2008-03-13 17:24:24  
 
청바지 입고 오라는 "지침"이 떨어졌군.
이런 것도 소위 "지침"이라는 것인데 "다양성"을 인정하고 추구한다는 신당도 어쩔 수 없는 이벤트 보여주기식 정당이로군.
 
재밌겠지만
  2008-03-13 17:07:40  
 
바지 다려 놓았는데...
군대 시절 실력 발휘해서 바지 칼같이 대려 놓았는데 우짜라고~~~~ㅡ,.ㅡ
나한테는 청바지 하나 사입고 오라는 소리잖어~~~ㅡ,.ㅡ
 
소감
  2008-03-13 17:03:36  
 
이벤트 공모가 필요..
제목을 보면서 뭔가 불편했는데, 민노당 시절 일방적인 명령문자가 생각나네요.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창당대회에 걸맞는 이벤트라면 당원들의 지혜를 모아, 공모하고 함꼐 준비하는 즐거움도 주고. 지역차원에서 당원들이 함께 잔치를 벌이는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는데,,,암튼 나름 성공적인 이벤트가 되길 빌어봅닏.
 
지지자
  2008-03-13 16:56:31  
 
청바지가 없어서...
청바지 입지 않는 사람에 대한 차별이다.
소수자 차별이다.
 
소감
  2008-03-13 16:54:21  
 
재미는 있겠지만...
별 특색있는 이벤트로 느껴지지는 않네요. 청바지는 미국 상품의 상징이기도 한데... 진보신당 창당과 청바지와의 상관관계는 뭔지 설득이 안되네요. 청바지는 80년대 유행한 상품이죠. 요즘 젊은층의 트랜드도 아닌것 같아요. 오히려 자유롭게 자신의 복장을 뽑내는 자리가 더 어울릴듯... 참고로 전 청바지 없어요. 소위 나이 좀 있는 사람은 오지말라는것으로 들려요. 나이차별전략..별로 좋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