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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대 식당과 교또대 식당 비교

[일본] 동경대 식당과 교또대 식당 비교  \r\n

작성일 00/12/14 16:32
 
일본 여행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뭐니뭐니 해도 식사입니다.
가장 싼값에 할수 있는 식사가 400-500엔 선이고,
이것도 우동이나 아주 간단한 밥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따라서 쌀을 가져가지 않는 한 굶주리거나
편의점에서 180-200엔 정도하는 맨밥을 사서 끊인 라면과 먹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던 중 이번 여행에서 대학을 갈 일이 있어
대학에 들린 김에 학교 식당을 이용했습니다.
동경대와 교또대 식당이죠.

동경대 식당은 유명한 야스다 강당 아래에 있습니다.
(강당 앞마당을 파서 지하식당을 만들었더군요.)
식당이 큰만큼 메뉴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식당의 밥값은
그다지 싸지 않습니다. 세트 메뉴가 보통 500-600엔 선입니다.
전체적으로 700엔을 넘어가는 식사는 별로 없지만,
\\\"학교까지 왔는데\\\"라는 생각을 하면 아쉬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동경대에서는 라멘과 우동을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각각 240엔과 170엔 이었습니다.
(보통의 라멘, 우동 값에 비하면 거의 꽁짜에 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가본 곳은 교또대 식당이었습니다.
동경대도 마찬가지지만, 대학내 식당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그중 중앙식당에서식사를 했는데,
동경대보다 싸고 카페테리아식으로 되어 있어
자신이 원하는 식사를 골라서 자유롭게 할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동경대는 세트메뉴입니다. 셀러드 등을 추가할수는 있지만,
자유로운 선택은 불가능합니다.)
이리저리 먹을 만한 것을 모으니 400엔 정도 되더군요.
2사람 이상이면, 다양한 메뉴를 골라 조금씩 먹을 수 있습니다.

두군데 대학 모두 카드 없이 현금으로 식사를 할수 있습니다.

참, 저의 실수 담을 잊어 먹었군요.
동경대에서는 세트 메뉴를 살때 자판기가 2-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자판기를 잘못 선택해서 메뉴를 고르는 바람에
아주머니에게 이야기해서 돈으로 바꿔서 다시 식권을 사는
실수를 했습니다. 자판기를 잘 확인하고 식권을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