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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환경/생태

[펌] 에코폴리티카.. 답변. <snu 저널 서면인터뷰>

원문 : http://pom.greenreds.net/tt/57

에코폴리티카.. 답변. <snu 저널 서면인터뷰>

차일피일 미루던 차에.. 오늘까지 꼭 보내달란 얘길 듣고.. 득달같이.. --;;;;

여튼.. 오늘 보내야 하니깐..  의견.. 내고 싶은 사람들은... 굴비를..


뭐 그렇게 중요한건 아닌데.. 여튼.. 같이 했던 활동이 매체에 실리는데.. 왜곡되면 곤란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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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

질문을 받아보고 적잖이 당황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에코폴리티카활동에 참여했던 한 개인’으로서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질문 중 도저히 대답할 수 없는 내용은 죄송하지만 답변을 적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비교적 경험에 의거해 서술할 수 있는 내용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양해 부탁 드려요..


총체적인 이론을 가지고 그 시야에서 글을 쓰는 것에는 자신도 없고, 이젠 익숙해지려고 하지도 않아서,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답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저는 대학에 들어와서는 환경운동을 주로 한 기간은 4-5학년때의 2년이고, 그 전엔 좌파학생운동을 했으며, 현재는 쉬는 중이구요.. 몇 년 후 뭔가 다시 해볼까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글쓴이에 대한 이런 이해 속에서, 답변을 참고해 주시면 좋겠네요.


 에코폴리티카 활동에 있어서도, 동일한 정체성을 가진 ‘환경운동가’들이 의논하고 활동했던게 아닙니다. 이 점,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급진사회주의 ? 반자본주의란 시각을 기초로 해서 환경운동을 고민했던 사람들이 있고, 대로 환경이론의 급진적 해석에서 반자본주의를 발견하고, 그로부터 반자본주의 운동과의 연대를 고민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또, 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사람들도 있었구요. 결국 활동이 진행되면서 첫번째와 두번째 부류의 사람들 만 활동을 했긴 했지만서도..


여튼 여기 쓴 답변은, 그 두 부류의 입장을 제가 추측/기억하는 바에 따라 제 의견을 많이 가미해서 작성한 것임을 염두에 .. 꼭꼭 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열심히 답해보기.

-구성원들이 바라는 것들, 운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현 시점에 있어선, 저도 잘 모른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겠네요. 2000년 에코폴리티카 활동할 당시에 국한시켜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궁극적인 ‘생태사회’에 대한 소망이 여전히 남아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생태적으로 건전하며 탈자본주의적인 사회관계가 구성되는 ‘생태사회’ 는 당시


‘사회주의’ ‘공동체사회’ 의 변형으로서 활동가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았던건 아닐까.. 이 부분은 좀 조심스럽네요. 현실사회주의의 이상이 무너진 상황에서, 현실사회주의의 반생태성을 지적하며 생태적으로 건전한 사회주의/사회적 이상향을 모색했던게.. 생태사회란 이름으로 나타났고, 그걸 구현하겠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말씀드릴 수 있는건, ‘생태사회’란 ‘공동체사회’처럼 추구하는 세력의 전유물이 되었을 때, 그만큼 이상에선 멀어지게 되는 건 아니었을까.. 2001년엔 그 부분에 대해선, 적어도 저로서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진짜 변혁이론이다!” 그런 느낌이었죠 저로선. 대화나 의사소통의 문제는 그래서 여전히 운동가들 내에서도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완화된 형태였긴 하지만.. 그래도 중앙집중식 일정이라던지, 어떤 형태로든지의 활동가 조직 건설에 대한 목표가 있었거든요.  (물론, 조직 건설과 고정된 이상향에의 지향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건설하려던 조직은 나름대로 ‘대의에 복무하는’ 성격을 지니는 공동체적 운동그룹을 생각했던 거니까..) 


이는 2001년을 거치면서 급격하게 개인화/내면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홀로/함께 운동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된 거라고 할까요..


-          그렇다면 기존의 학생정치조직과는 다른 운동방식을 갖고 있습니까?


몇가지 새로운 방법상의 시도들 외에.. 크게 문화적 충격을 줄만한 꺼리들은 없었습니다. 환경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여러가지 새로운 모습들이 있지만, 당시 에코폴리티카 활동에 국한시켜서만 본다면..  개인 소자보 같은 선전방식 몇가지 였는데..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던듯. 이후에 몇 년간 운동방식에 있어서는 변화와 모색을 거듭했습니다만..  지역에 거점을 차리고 장기간 버티면서 싸우는 북한산 캠프나 새만금 농성장 식의 활동이 있고, 생태주의적 삶을 일정기간 살아보는 에코토피아 같은 활동이 있습니다만, 그건 에코폴리티카가 전유한 운동은 아니었구요. 개개인 별로 참여하기도 하고 그런 정도니까.. 다른 운동방식에 대해서라면, 생태문화제나 새만금 도보를 했던 00-01학번 활동가들이 훨씬 고민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계기로 독자적인 운동을 형성하게 되었습니까?


제가 알고있기론.. 대학생 환경운동은 크게 네가지 정도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시민단체의 대학생 모임이구요. 환경련이나 녹색연합 모두 대학생 모임이 있습니다. 여긴 주로 그 단체의 활동을 같이 하는 식으로 활동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사람도 많구요.  두번째는 ttl 그린클럽 같은 온라인 환경모임입니다. 주로 기업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후원을 하는 식으로 알고 있고.. 아무래도 재정이 넉넉하고 이벤트도 많고 하니까 큰 행사를 가끔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각 대학에 환경봉사 동아리로 남아 있던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90년대 초반 ‘환경살리기’ 분위기가 생길 때 생겨난 동아리 들로, 학교에선 환경관련학과, 교수님들 그런 식으로도 지원을 받아가면서 환경봉사나 학술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세가지 까진..  제가 첨 볼 때부터 독자적인 운동이었고, 학정조 흐름과는 상관이 없겠구요. (그나마 첫번째의 경우.. 환경련이 어떤식으로 민중운동에서 독립했는지.. 그런 내용은 있겠네요.)  마지막 네번째인 에코폴 과 같은 흐름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93년인가에.. 환경련 대학생회가 있었고.. 그 활동을 하던 선배들 몇몇이 서울대에 씨알을 만들었습니다. 정확한 배경은 모르겠지만.. 이론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따로 만들었던걸로 알고 있구요. 씨알 창립멤버들은 ‘신질서’ ‘ism’ 같은 일종의 다른 이념의 학정조를 지향했단 얘기도 들었습니다. 여튼, 서울대는 그랬고.. 고대, 이대 , 연대, 성대, 항공대, 서강대 등지에서 전국학생연대 활동을 하던 선배들이 있었고, 95년 반핵농활, 96년 환경현장활동등을 거치면서 환경운동단위가 생기고.. 그 선배들이 환경운동에서 전망을 찾으면서 각 대학에 학생회 환경위원회나 환경학회, 환경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앞에서 이야기 했던.. 보다 통합되고 조직된 변혁이론.. 이란 입장으로 ..저는 해석을 하고 있구요. 저는 이 흐름에 포함되어 있는데, 고학년이 되면서 새 운동을 모색하다 환경운동 선배들을 만난 경우라서.. 조금 다른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죠. 저 말고도 몇몇.. 비슷한 식으로 그 흐름의 환경운동을 시작했던 사람들이 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덕여대, 항공대, 연대.. 또 있는데..기억이.. 등지에서 RF라고 불리던.. 학생연대추진위라고 있습니다. Red Flag 라서.. 단기학생동맹이라고도 부르고, 지금 학생행동연대 흐름의 원류 격이죠. 이운동을 하던 선배들도 역시 학정조 운동에서 환경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구요. 전국학생연대 선배들과 큰 차이가 있었다면, 68의 영향을 보다 강하게 받은 RF선배들의 경우는 .. 환경운동을 보다 덜 조직적으로 사고했던게 아닌가.. 보다 사적이고 행위지향적으로 생각했던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두 흐름 사이엔 조직의 분위기나 문화가 조금씩 달랐고, 그 때문에 불필요한 충돌이나 오해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여하튼..


정리를 하자면..  어느 대학을 막론하고, 좌파학생운동의 영향을 받았던 사람들이 자기 하던 운동의 확장으로서든, 아니면 새로운 운동을 조직하기 위해서였든..  급진적 환경운동을 시작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만..) 


 


2. 대강 답해보기


-          2000년도 선거에 아크로폴리스랑 에코폴리티카라는 이름으로 연합하게 된 계기는?


-          서로가 지향하는 것에 있어 맞닿는 지점이 있었을 것인데 그 부분은?


선거라는 국면에서.. 맞닿는 지점이 있었겠죠..  일단은 아크로폴리스 선본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인적 풀을 배출한 전국학생회협의회 계열의 활동가들은 환경운동에 대해서 가족적 친근감이 있었구요. 이는 환활을 준비하기 때문이기도 할거고.. 여튼 한총련이나 환경운동 별로 안좋아하는 일군의 좌파들과는 좀 다른 면이.. 환경운동 언젠간 할거다. 우리 운동이 발전해서 생태주의도 포괄한다. 그런 생각이 많았으니까요. 당선이라는 단기적인 목표를 제외하고도 “장기적인 운동의 전망을 보다 통합된 이론과 실천에서 찾고 있는” 거였고.. 또 당선이란 것도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을 했겠죠. 일단 선거니까요. 하지만, 선거 이후에도 계속 함께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그게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아크로 폴리스의 입장에선 말이죠.


에코폴리티카를 구성했던 사람들의 경우,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생각이 여러가지였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무언가 목표가 있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당시 교양자료등을 보면 그나마 일관된 목표가 있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들마다 달랐던 것 같아요. 저를 비롯한 몇몇의 경우 ? 대부분 학정조 활동을 경험했던 사람들 ? 는 분명 “아크로 폴리스 선본의 당선” 이란 것도 크게 작용을 했던 이유였습니다. 그 선본을 지지하고 있었으니까요. 또 동시에.. 학생환경운동을 보다 조직화하고, 활동반경을 넓히기 위한 디딤돌, 그렇게도 선거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또 한 명의 주도적이었던 사람의 경우 ? 서울대의 4개 환경동아리 중 가장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원을 지닌 씨알출신. 학정조 활동을 경험하지는 않았으나. 환경운동의 마인드와 함께 좌파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음 ?


서유럽의 적-녹 연대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고, 지지부진한 환경운동과 생태적으로 둔감한 좌익운동을 접속시킨다는 데에 에코폴리티카의 큰 의의를 찾았던 걸로 생각합니다.


( 이 사람은 후에, “적녹연대가 뭔지 모르고 적녹연대를 이야기 했던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에코폴리티카를 통해 완성되기엔 적녹연대란게 그렇게 쉽지많은 않은 일이었던 걸까요.)


뭔지 모르게 적-녹을 합치면 대단히 새로운게 나오리란 이런 생각은 여튼 그때 에코폴리티카를 열성적으로 했던 사람들에겐 대부분 퍼져있던 이데올로기 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고의 출발점은, 90년대 초중반 학생환경운동을 주도했던 선배들의 자료나


“말도 고삐도 없이 내달리는 푸른마차” ? 최경송- 과 같은 글에 명시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생태사회주의”를 학생환경운동의 유력한 푯대로 지목하고 있던 KEY와 청년환경센터로 옮겨간 많은 좌파학생운동가 출신 청년환경운동가들은 거의 대부분 ‘적’ 과 ‘녹’의 연대를 한국내에서 급진사회주의 운동의 중요한 결절점으로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선 ‘좌파의 눈으로 환경을 보다’ ? 이범 ? 나, 이헌석 등이 정리한 ‘학생환경운동사’ 관련 문서에서 확인 하실 수 있을 겝니다.


91년 소련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기존의 이행기 이론을 교체해야 했던 학생좌익운동의 환경운동 생성에 대한 필요성과 그에 동의하며 또한 학생환경운동의 질적 조직적 비약을 목표했던 학생환경운동가들. 에코폴리티카는, 그런 좌파 학생운동의 욕망과 그와 공명한 좌파 학생운동의 감수성을 지닌 학생환경운동가들의 욕망이 접합되어 “적-녹연대의 이상을 실현하자” 란 형태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저로서는.. 


 


 


-          환경운동 조직과 학정조의 연합은 그 때가 유일무이한 경우였다고 알고 있는데, 그 때의 연대가 갖는 의미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연대를 통한 성과는? 부족했던 부분은 어떤 부분입니까? 그 당시 의사결정구조는 어떠했습니까? 운영진과 조직원들간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연대의 의미까진.. 글쎄요.. 음..  성과라면 뭐.. 학생회 선거때..  환경정책을 얘기 많이 할 수 있었던 거랑.. 선본원 교양을 서로 진행했던 거랑.. 그런 거였겠죠??  일단 선거엔 낙선을 했고.. ^^;;   핵심적으로 접합되는 몇몇을 빼고는 서로에 대해서 이해를 잘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아크로쪽 많은 사람과, 에코폴 쪽 많은 사람이.. 서로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자잘한 문제도 몇가지 있었습니다만.. 글쎄요.. 크게 선거과정이 어려웠거나 그랬던 것 같진 않네요..  다만.. 이후 평가를 제대로 못하면서 .. 성과를 그대로 흘려보낸게 아쉽습니다. 각각 운동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하부구조로 인해.. 성과가 제대로 쌓이기 어려웠던 점도 .. 지금은 그런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희의 경우 의사결정구조는 개방해 두었고, 관계도 평등하게 가져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학번의 문제나.. 에코폴에 대한 문제의식의 차이나 그런게 있어서.. 논의를 공개해도 후배들이 얘길 잘 못하는 그런 일이 많았어요. 결국.. 냉정하게 보면, 선배들 하고 싶은대로 거의다 진행했던 거죠. 제대로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려면..  제도 몇몇이 아니라.. 충분히 의사를 내놓을 수 있는 분위기라던가.. 훈련이 필요한 것 같네요. 단지 오픈만 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더라구요.  


-학생정치조직과의 연대나 결합을 한다면 좀 더 조직적인 운동이 될 수 있지 않나요? 연대를 하고자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좀 더 조직적인 운동을 한다는게, 더 나은 운동을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연대를 하고자 하지 않은 적은 없지만..  통합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은.. 환경운동의 영역은 좌파운동에 대해 독립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휩쓸려 들어가면.. 활동가들이 대부분 그 일에 매달리게 되는 일도 많았구요. 예를 들어, 학생회 선거에 당선된 후에.. 환경운동하던 활동가가 학생회 실무를 떠맡게 되는 일도 있었구요..


연대를 크게 고려하지 않게된건, 서울대의 경우는 2001년 이후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는 세이프를 비롯한 새로운 환경운동의 움직임이 본격화 된 거랑..  에코폴 류의 운동을 하던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변한거랑.. 그런 영향이었겠죠.


 -이때까지 추진해온 사업들은 크게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그 성과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02년 이전까지로 한정시켜 보면..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운동, 반핵운동, 도로건설 반대운동,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 유전자 조작식품 반대운동 등이 주로 했던 활동이었구요. 학내 난개발 반대, 골프/스키수업 반대, 생태적 먹거리 같은 데에도 관심을 기울였지만..  주력을 쏟았던건 역시 거대한 의제들이었습니다. 03년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네요.


부족했다고 느낀 부분은.. 주로.. 문화를 창출하고 다수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능력입니다. 결의된 몇몇의 운동이 아니라, 시작은 소수여도 일파만파 퍼지는 사회현상을 기획하고 싶었는데.. 어려웠습니다. 또, 향유하고 있는 운동문화가 구성원들의 사회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면도 아쉬웠습니다. 반대로, 운동가들 사이의 결속력이 학정조 운동에 비해 약했던것도 함께 아쉽네요. 둘 중 어느쪽으로도 가닥을 못잡아서 운동이 쇠락했을지도..


 


3. 답하기 곤란한 부분들


- 학생정치조직과 환경, 여성운동과 같은 운동단위들과의 결합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맞닿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학생회와 자치단위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관계는 어떤 관계라고 생각하십니까?


-학생운동의 중심이 달라지고 있다는 견해에 대한 생각은 어떻습니까?


-대학운동과 시민, 사회운동과의 관계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학생운동이 가질 수 있는 독자적인 영역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지금의 학생운동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학우들과의 괴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기존의 학정조 중심의 수직적인 운동에서 다양한 운동조직간의 수평적 연대로의 전환에 관한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 자치단위들 간에 정기적인 모임이나 연대를 한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식으로 운영됩니까? 의사결정구조..
 
-올해 계획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학우들의 참여나 관심도는 어떠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