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생 관련 사업 기획 등의 영향으로 대학가 관련 기사를 많이 보는 편인데 오늘은 All A+ 인데도 장학금을 못받는 이야기가 실린 것을 보고 놀랍다는 생각보다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예전에 인도, 동남아쪽은 학점을 너무 잘 주어서 영미권 유학에서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제 우리가 그럴 모양이다. 그렇게까지 '취업'에 목을 매야할까? 그러면 과연 행복해질까?
요즘 기획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에서 얼마전 사용한 인용문구가 생각난다.
그렇게 사는 인생 과연 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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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대학가 학점인플레
[매일경제 2006-03-09 08:32]
대학가의 학점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고 있다.
전 과목 A+ 만점을 받고도 전액 장학금을 타지 못할 정도로 장학금 커트라인이 치 솟았고, 이에 따라 점수를 잘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른 수강 신청 양극화도 더 욱 심해지고 있다.
◆ 수강신청 1분만에 마감=서울 K대 학생들에게는 학점 관리를 위한 필수과목(?) 이 있다. 육군 예비역 장성 출신 강사의 교양 과목으로 A+를 쉽게 받을 수 있기 때 문이다.
학생들이 수강신청이 시작되는 순간 일제히 몰리기 때문에 이 과목의 수강 여부는 '신의 뜻'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그에 반해 학점받기가 어렵다고 소문이 난 과목들은 근근이 수강 정원을 채우거나 폐강되곤 한다.
지방대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아직도 학점 기준을 절대평가로 삼는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대 3학년 홍 모씨(25)는 "5년 전만 해도 3.8점 정도면 장학금을 탈 수 있었는데 지금은 4.3점은 돼야 장학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 과목 A+도 전액 장학금 못 받아=고려대 일어일문과 02학번 김세영 씨(가명) 는 지난 학기 성적 장학금 결과를 보고 허무했다. 18학점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 지만 더 많은 학점을 이수한 만점자들에게 밀려 등록금의 35%만 장학금으로 받게 됐기 때문. 전액 장학금은커녕 반액도 못 받은 셈이다.
지난 학기 이 학교 공과대에서도 18학점에 4.5 만점을 받은 학생이 19학점 만점자 에 밀려 전액 장학금을 놓친 적이 있었다..... 후략 ......
예전에 인도, 동남아쪽은 학점을 너무 잘 주어서 영미권 유학에서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제 우리가 그럴 모양이다. 그렇게까지 '취업'에 목을 매야할까? 그러면 과연 행복해질까?
요즘 기획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에서 얼마전 사용한 인용문구가 생각난다.
2001년 미국 흑인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만6000달러
그러나 이들의 평균 수명은 71.4세로,
소득이 9460달러인 코스타리카의 평균수명 77.9세나,
5259달러인 쿠바의 평균수명 76.5세보다 낮다.
그리고,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행복지수’ 역시!! 매년.. 최빈국 방글라데시보다 휠씬 낮게 나타난다.
그러나 이들의 평균 수명은 71.4세로,
소득이 9460달러인 코스타리카의 평균수명 77.9세나,
5259달러인 쿠바의 평균수명 76.5세보다 낮다.
그리고,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행복지수’ 역시!! 매년.. 최빈국 방글라데시보다 휠씬 낮게 나타난다.
그렇게 사는 인생 과연 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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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대학가 학점인플레
[매일경제 2006-03-09 08:32]
대학가의 학점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고 있다.
전 과목 A+ 만점을 받고도 전액 장학금을 타지 못할 정도로 장학금 커트라인이 치 솟았고, 이에 따라 점수를 잘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른 수강 신청 양극화도 더 욱 심해지고 있다.
◆ 수강신청 1분만에 마감=서울 K대 학생들에게는 학점 관리를 위한 필수과목(?) 이 있다. 육군 예비역 장성 출신 강사의 교양 과목으로 A+를 쉽게 받을 수 있기 때 문이다.
학생들이 수강신청이 시작되는 순간 일제히 몰리기 때문에 이 과목의 수강 여부는 '신의 뜻'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그에 반해 학점받기가 어렵다고 소문이 난 과목들은 근근이 수강 정원을 채우거나 폐강되곤 한다.
지방대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아직도 학점 기준을 절대평가로 삼는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대 3학년 홍 모씨(25)는 "5년 전만 해도 3.8점 정도면 장학금을 탈 수 있었는데 지금은 4.3점은 돼야 장학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 과목 A+도 전액 장학금 못 받아=고려대 일어일문과 02학번 김세영 씨(가명) 는 지난 학기 성적 장학금 결과를 보고 허무했다. 18학점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 지만 더 많은 학점을 이수한 만점자들에게 밀려 등록금의 35%만 장학금으로 받게 됐기 때문. 전액 장학금은커녕 반액도 못 받은 셈이다.
지난 학기 이 학교 공과대에서도 18학점에 4.5 만점을 받은 학생이 19학점 만점자 에 밀려 전액 장학금을 놓친 적이 있었다.....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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