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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선 평가토론회에 토론자를 신청합니다. | ||||
11일에 열리는 대선 평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할 것을 신청합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각 의견들에 대한 기본적인 제 입장은 밝힌 상태입니다. 토론회에 제출하고 그동안의 문제의식을 보다 정식화시켜낼 글은 조만간 다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완결되어 발표되는 글에서는 "부문운동을 포괄하는 신출동노선"이라고 지칭되고 있는 입장들에 대해 풍부히 설명-비판 하려고 합니다. 저는 환경운동을 비롯한 모든 부문운동이라 지칭되는 것들이 어떠한 입장과 노선을 보완하기 위한 종속적인 개념으로 표현-실천되는 것을 반대합니다. 이것은 그 노선을 보완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해당 부문운동에는 오히려 타격을 주기 때문이지요. 한편으로는 당의 여러가지 상황을 "강건너 불구경하고 타고 남은 잔재챙기는 '무임승차'"를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평가토론처럼 격론이 오고가고 당의 향후 방향이 논의되는 자리에 적극적인 참여와 입장제출이 있어야 향후 당과 부문운동의 발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측면에서 볼때 "부문운동을 포괄하는 신출동노선"이란 있지도 않은 노선(문서화되지 않은 노선은 노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은 그동안 당이 해왔던 오류를 그대로 반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 신출동노선을 반대하는 입장들에서도 실제 부문운동은 강령 수준 이상 구체적이지 못한 그간 당의 한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사실 부문운동에 대한 입장과 관점이 부족해서 그동안 당과 부문운동의 문제가 생긴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의 체화와 계획, 전략으로 제출되었느냐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부문운동진영의 문제제기만 국한시켜 보아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문제를 그렇게 보는 순간, 문제는 협소화되고 당을 포장할수 있는 여러 '포장지'들 가운데 하나를 첨가하는 수준으로 논의가 격하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그동안 당이 밟아 왔던 '경직화', '협소화'의 오류를 그대로 답습하는 일입니다. 저는 포장지의 색깔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물건의 색깔을 바꾸자는 것을 주장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존 출동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부문운동 껴안기 전략"과 "포괄적인 이념제시만 있고 구체적인 전략에선 부실하기 이를때 없는 강령중심의 논의"에 대해 모두 회의적입니다. 당의 현상황과 그간 진행을 고려할때 이러한 생각은 소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평가를 계기로 서로 다른 각종 입장들이 보다 진지하게 제출-토론된다면, 언제까지나 소수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곳 게시판을 통해 제출하게 될 글들에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드리며, 신청의 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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