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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를 지켜보고 난 후 짧은 느낌 : 맑스꼬뮤나레 3차워크샵 - 배제적 통합과 일반성의 문제

이 토론회에 갔었습니다. 주 관심사가 1부였기에 1부만 보고 나왔습니다.

제가 토론회에 참가한 이유도 비슷합니다.
사회당이 당 강령에까지 사용하고 있는 '배제적 통합'과 '사회적 공화주의'라는 말에 대해 대중적 어법으로 쓰여진 해설이나 학문적 논문을 발견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중적 어법의 설명은 당 강령토론에서 지적된 것처럼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중론이었고(이는 대중커뮤니케이션 입장에서 보면 명백한 '실패'입니다.), 학문적으로는 이 토론회 발표문이 -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선 - 처음이었기 때문에 다른 학자들에게는 어떻게 보일 것인지를 보고 싶었습니다.

토론 기록은 어떻게 작성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면 전체적인 느낌은 '아직 정리 안 된 내용'에 대한 발표와 이에 대한 토론이란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지적하지 않은 부분이 빠졌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비판이다'라는 반론과 '그럼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 답변들은 이후 보충되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회당이 '배제적 통합'을 근거로 한 '사회적 공화주의'를 계속 주장함에 있어 풍부한 근거와 내용을 보충하지 않는다면 - 사실 근거와 내용을 먼저 보이고 강령으로 선택함이 옳았으나 이는 이미 지나간 일이니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토론회 이후 금민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보충된 글을 쓸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내년 3월 즈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다시 나올 글을 기대해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원론적인 것을 반복하는 토론회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바쁜 시간에 간 토론회치곤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http://blog.naver.com/lastmarx/70011890195 에 대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