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고 있는 세태, 그리워하는 세태 몇 년쯤 전인가? 한국을 소개해 놓은 여행 책자에서 한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써 놓은 대목을 본 적 있다. 술잔을 돌린다거나, 남자화장실에 여자청소부가 들어온다거나 등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어색한 내용이 쓰여 있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버스에서 가방을 들어준다는 것이었다. 서 있는 사람의 가방을 앉아있는 사람이 들어주기도 하니, 거부감을 느끼지 말라는 것이었다. 순간.. '앗'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간다. '이런게 있었지..' 지금은 사라지고만 풍경. 그 책자는 예전의 이야기를 그냥 싣고 있는 것이었다. 15년전쯤 내가 고등학생일때만 해도 이런 풍경은 종종 있었다. 일상적이라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러한 것은 사라졌고, 기억에 따르면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더보기 사람연대의 의제설정 어떻게 할 것인가? 25일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있는 사람연대에 대한 의견을 지난 4일 발표한 글이다. 아직은 상이 잡히지 않은 것도 많고 서로의 생각이 조금씩 다르지만, 내가 생각하는 '사람연대'는 절박함이다. 몇차례 실패와 어려움을 겪고 재기하려는 절박함..... 그렇기에 더 잘 되었으면 하고 미약하나마 힘을 쏟으려고 한다. 쏟을 수 있는 힘이 미약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 사람연대의 의제설정 어떻게 할 것인가? 1. 큰 그림 그리기 ○ 2월 25일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사람연대의 현재까지의 모습은 사회복지단체와 사회복지재단의 중간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 또한 ‘인연맺기운동’, ‘공모사업’, ‘10%기부운동’과 같은 것들.. 더보기 내셔널지오그래피가 본 20세기초 한국의 모습 몇 개 안되는 취미 중에 옛날 사진보기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사진 보기를 좋아하는데, 글로는 보이지 않는 세밀한 부분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리 밑에서 굴러다니는 각종 잡동사니라던가, 사진의 곳곳에서 보이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물)은 사진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오늘 다른 일때문에 간 도서관에서 "사진으로 보는 옛 한국 - 은자의 나라"(YBM Sisa 발행)을 보았다. 내셔널지오그래피의 사진을 모은 것인데, 100년전 외국인의 시각으로 우리나라를 다시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전략 ..동행한 한국인에게 '저 꼬마가 정말 결혼했나?'하고 물었다.'누구요?' 저 사람말말이요?'하고 그는 그 아이를 손으로 가리켰다. 그 아이는 겨우 11살이었고, 10살짜리 아내가 있다고 .. 더보기 이전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