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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타니 고진 - 투표와 제비뽑기 가라타니 고진 - 투표와 제비뽑기참여민주주의란 무엇인가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직접민주주의’라고 불렸는데, 그것은 시민이 전원 참여하는 민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에 비해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은 매개적(간접적)이다. 거듭 말하지만 이러한 구별이 오해의 근원이다. 첫째, 전원이 민회에 출석하기 때문에 ‘직접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실제로 아테네의 민회에서 의논을 하는 시간 같은 것은 없었다. 발언자는 자기 마음대로 말할 뿐이고 그 말에 대해 응답할 시간은 없었다. 기본적으로 민회는 하나의 의식이나 다름없었다.아테네의 민주정을 특징짓는 것은 의회보다도 국가의 관리직을 전원이 참여한 제비뽑기로 뽑은 것이었고, 더구나 그것을 엄격하게 심사하고 탄핵하는 사법체계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 탄핵 재판.. 더보기
visiblepath.com http://www.visiblepath.com/ 대기업이 임직원들의 친인척을 DB 화해서 갖고 영업 등에 활용하는 것은 이제 새로운 일이 아니다. 과거 어느 메신져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우연히 방문한 이 싸이트도 그러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준다. 과거에 보았던 기능보다 더 비주얼하고 체계적이라고나 할까.. 앞으로 쓸일이 있을 듯해서 기록한다. 더보기
앨 고어의 기후변화 특강 -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지금까지 본 다큐멘타리가 몇 편이나 될까? 정확히 세어본 적은 없으나 센터에서 소장하고 있는 약 800여편의 다큐멘타리 중 1/3 이상은 보았고, 녹화하지 않고 그냥 보는 다큐멘타리까지 합치면 최소 400-500편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본 '불편한 진실'과 같은 형식은 처음이었다. 다큐멘타리라기 보다는 매우 혁신적인(그리고 세련된) '도올의 특강'이라고 할까? 처음에 나는 이 다큐멘타리가 기후변화를 일반적인 주제로 하고, 기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타리인줄 알고 보았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앨 고어'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종의 원맨쑈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가 끝나고 앤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같이 본 이들과 마지막 제작 부분에 "앨 고어 선거운동본부"라는 글자가 들어가야 잘 맞을 것같다고 할 정도로 불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