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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원고준비-좋은운동/싫은운동

마인드와 방법의 차이.

인쇄 관련 일을 하다 보면 마인드와 방법의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인지 잘 들어난다.

같은 스티커를 만들더라도 운동권 기획사에 맡기면, 운동권 스티커가 되고,
동네 짜장면집 스티커 기획사에 맡기면 짜장면 집 스티커 비슷한 모양새가 된다.
(간혹 지역에서 반핵구호들을 붙인 스티커를 보면, 이 묘한 뉴앙스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짜장면 집스티커에는 사진이 들어가지 않고, 간단한 클립아트정도가 들어간다. 그리고 유난히 붉은색을 많이 쓴다. ^^ )

이것을 조금 다르게 말하면, 자신은 자신이 이전까지 해온 방식대로 사물을 바라보고,
분석하며, 적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돌아본다.
나는 짜장면집 스티커를 만들면서 거기에 구호만 밀어넣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적재적소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가? 아니면 기존 방식에 일을 맞추려고만 하는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운동은 당연하게도 나자신을 바꿔가는 운동일 것이다.
이는 운동의 큰 틀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면면 모두에 포함되는 일이다.

작은 마인드에서 큰 마인드로.
그릇을 더욱 키우는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