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싼 값에 식사하기
작성일 00/12/14 17:42
아래에도 썼지만,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식사입니다.
교통비야 어쩔수 없다고 푸념할수 밖에 없지만,
식사는 줄일수도 있을 것같지만, 줄이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는 이렇게 했습니다.
* 사전 준비물
김치 / 오이장아찌 / 소주 / 커피 / 라면
라면과 김치는 기본입니다. (저는 김치 없이도 밥을 잘 먹지만,
같이간 친구가 김치 없이는 밥을 한끼도 못 먹어서 고생했습니다.)
소주는 선택입니다. 맥주캔이 작게는 250엔에서 350엔까지 하고,
기타 다른 술은 상상을 하기 힘들지만, 여행의 운치는 한잔의 술에 있기에
그냥 오기는 뭐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을 갈때 꼭 팩소주를 사가지고
갑니다. 여차하면 맥주캔 하나를 가지고 폭탄주를 먹을 수도 있고,
유사시에는 팔아서 자금을 마련할수도 있습니다.
라면도 마찬가지 입니다. 식사와 안주를 동시에 할수 있는 좋은
먹거리입니다. 한국에서 새우깡(일본에서는 180엔 정도 하더군요)을
안 사간 것이 후회되더군요.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커피 없이 못사시는 분들은 꼭 커피 믹스를
사가지고 가세요. 캔커피가 120엔, 대학의 자판기가 60엔 정도 하니까
현지 조달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얻은 교훈 중의 하나는 오이 장아찌 입니다.
같이간 친구가 김치 없이 밥을 못 먹어서 짜낸 아이디어인데,
먼저 편의점에서 플라스틱 숟가락을 얻습니다. 숟가락을 쓴 이후에
그 비닐봉지에 오이 장아찌를 담는 겁니다. 차곡차곡 담으면,
한끼 먹기에 충분한 양의 오이 장아찌가 담길겁니다.
그리고 라이터로 끝을 봉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여권 넣는 복대 등에 넣으면 됩니다.
김치와 달리 국물도 없고, 냄새도 적어서 김치 없어 고생하시는 분들은
딱 좋습니다. 이렇게 들고 간다음 식당에서 몰래 꺼내서 마치
원래 있던 반찬인냥 밥을 먹는 거지요. 참 좋더군요.
* 편의점
\\\"100배\\\"에는 편의점 밥이 좋지 않은 것처럼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어짜피 잘 먹을 생각을
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편의점 도시락은 진수 성찬입니다.
180-200엔 하는 맨밥과 300-400엔 정도하는 도시락은
한국에서 가져간 라면과 함께 한다면 진수성찬이요,
그냥 먹어도 400-500엔하는 우동보다 낫습니다. (앞서 설명한
오이장아찌와 함께라면 더욱 좋습니다.)
일본은 원래 도시락(벤또)의 나라라 우리나라보다 더욱 다양한
도시락이 있습니다.
* 대학 식당
앞서 설명한 것처럼 대학식당은 일반 식당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대학구경도 할 겸 식당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 시간차 공격(아점)
\\\"아점\\\"이라는 말 아시죠. \\\"아침과 점심 사이\\\"에 두가지를 한꺼번에
먹는 겁니다. 가격을 줄이다 줄이다 못하면, 안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주의할 점은 일본은 한국보다 해가 일찍 진다는 것입니다.
시간은 같지만, 특히 동경의 경우 훨씬 동쪽에 있어서
해가 빨리 집니다. 그래서 저녁 늦게 까지 둘러보고,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 아점을 먹고 움직이면, 어느덧 또 해가 져 버립니다.
해가 지면, 주요 공원 등은 문을 닫기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깁니다.
(요번에 그런 일이 있었지요. 12월초인데도 2시면 해가 지기 시작해서
4-5시만 되면 어두워집니다.)
작성일 00/12/14 17:42
아래에도 썼지만,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식사입니다.
교통비야 어쩔수 없다고 푸념할수 밖에 없지만,
식사는 줄일수도 있을 것같지만, 줄이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는 이렇게 했습니다.
* 사전 준비물
김치 / 오이장아찌 / 소주 / 커피 / 라면
라면과 김치는 기본입니다. (저는 김치 없이도 밥을 잘 먹지만,
같이간 친구가 김치 없이는 밥을 한끼도 못 먹어서 고생했습니다.)
소주는 선택입니다. 맥주캔이 작게는 250엔에서 350엔까지 하고,
기타 다른 술은 상상을 하기 힘들지만, 여행의 운치는 한잔의 술에 있기에
그냥 오기는 뭐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을 갈때 꼭 팩소주를 사가지고
갑니다. 여차하면 맥주캔 하나를 가지고 폭탄주를 먹을 수도 있고,
유사시에는 팔아서 자금을 마련할수도 있습니다.
라면도 마찬가지 입니다. 식사와 안주를 동시에 할수 있는 좋은
먹거리입니다. 한국에서 새우깡(일본에서는 180엔 정도 하더군요)을
안 사간 것이 후회되더군요.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커피 없이 못사시는 분들은 꼭 커피 믹스를
사가지고 가세요. 캔커피가 120엔, 대학의 자판기가 60엔 정도 하니까
현지 조달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얻은 교훈 중의 하나는 오이 장아찌 입니다.
같이간 친구가 김치 없이 밥을 못 먹어서 짜낸 아이디어인데,
먼저 편의점에서 플라스틱 숟가락을 얻습니다. 숟가락을 쓴 이후에
그 비닐봉지에 오이 장아찌를 담는 겁니다. 차곡차곡 담으면,
한끼 먹기에 충분한 양의 오이 장아찌가 담길겁니다.
그리고 라이터로 끝을 봉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여권 넣는 복대 등에 넣으면 됩니다.
김치와 달리 국물도 없고, 냄새도 적어서 김치 없어 고생하시는 분들은
딱 좋습니다. 이렇게 들고 간다음 식당에서 몰래 꺼내서 마치
원래 있던 반찬인냥 밥을 먹는 거지요. 참 좋더군요.
* 편의점
\\\"100배\\\"에는 편의점 밥이 좋지 않은 것처럼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어짜피 잘 먹을 생각을
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편의점 도시락은 진수 성찬입니다.
180-200엔 하는 맨밥과 300-400엔 정도하는 도시락은
한국에서 가져간 라면과 함께 한다면 진수성찬이요,
그냥 먹어도 400-500엔하는 우동보다 낫습니다. (앞서 설명한
오이장아찌와 함께라면 더욱 좋습니다.)
일본은 원래 도시락(벤또)의 나라라 우리나라보다 더욱 다양한
도시락이 있습니다.
* 대학 식당
앞서 설명한 것처럼 대학식당은 일반 식당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대학구경도 할 겸 식당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 시간차 공격(아점)
\\\"아점\\\"이라는 말 아시죠. \\\"아침과 점심 사이\\\"에 두가지를 한꺼번에
먹는 겁니다. 가격을 줄이다 줄이다 못하면, 안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주의할 점은 일본은 한국보다 해가 일찍 진다는 것입니다.
시간은 같지만, 특히 동경의 경우 훨씬 동쪽에 있어서
해가 빨리 집니다. 그래서 저녁 늦게 까지 둘러보고,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 아점을 먹고 움직이면, 어느덧 또 해가 져 버립니다.
해가 지면, 주요 공원 등은 문을 닫기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깁니다.
(요번에 그런 일이 있었지요. 12월초인데도 2시면 해가 지기 시작해서
4-5시만 되면 어두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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