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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원고준비-좋은운동/싫은운동

좋은 운동과 싫은 운동.....

운동이라는 것을 고민하면서 솔직히 많은 이론적 뒷받침보다
주위에 있는 많은 운동가들의 모습을 보면서 배운 것이 더 많았다.

이래저래 10년을 이 판에서 지내면서 그동안 보고 느끼고 받아드렸던 것을
작게라도 정리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일단 단상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 생각을 정리해서
이후 내 운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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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영향을 준 것들...
1. 시민운동&환경운동
- 운동의 7할은 여기서 배웠다. 배운 것 중의 절반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었고,
이는 내 생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 헌신성, 치밀함, 긴박성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좌파와 우파 모두의 비판을 받지만, 실제 내용을 찾을 땐 시민운동에서 생산하는 것을 찾는 묘한 관계이다...^^

2. 지역운동
- 나머지 3할 중 2할은 여기서 배웠다.
- 시민운동이 대중운동을 지향하지만, 대중이 없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지역운동은 대중은 많으나 내용의 빈곤을 겪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 대중운동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실제 일을 풀어나가는 방식을 배웠다...

3. 과학기술자 운동.
- 직접 해본 적은 없으나 아직도 관심을 갖고 있다.
- 나자신을 '운동의 엔지니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실제 기술자로서의 경험을
운동과 접목시켜보고 싶은 고민도 많다......
- 기회를 계속 엿보는 중..

4. 소위 말하는 '우리운동'
- 남아 있는 1할 중 대부분은 여기서 배웠다.
- '우리'가 누군지는 '우리'끼리 모여도 계속되는 논쟁이다.
- 그건 정확히 이야기하면 '운동'이라기보다는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는 동호인들의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 초창기 의미 있었던 많은 문제의식은 현재 거세된 듯하고, 설정되지 않은 목표를 찾기에 급급하는 모습이 다소 안타깝기도 하다..(이는 좌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니 '우리'운동에 한정시키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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