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뀌고 있는 세태, 그리워하는 세태 몇 년쯤 전인가? 한국을 소개해 놓은 여행 책자에서 한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써 놓은 대목을 본 적 있다. 술잔을 돌린다거나, 남자화장실에 여자청소부가 들어온다거나 등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어색한 내용이 쓰여 있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버스에서 가방을 들어준다는 것이었다. 서 있는 사람의 가방을 앉아있는 사람이 들어주기도 하니, 거부감을 느끼지 말라는 것이었다. 순간.. '앗'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간다. '이런게 있었지..' 지금은 사라지고만 풍경. 그 책자는 예전의 이야기를 그냥 싣고 있는 것이었다. 15년전쯤 내가 고등학생일때만 해도 이런 풍경은 종종 있었다. 일상적이라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러한 것은 사라졌고, 기억에 따르면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