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성산과 지율스님에 대한 단상들 - 도롱뇽소송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천성산과 지율스님에 대한 단상들 - 도롱뇽소송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 1. 내가 지율스님을 처음 만난 것 2004년 4월의 어느 날이었다. KTX는 이미 개통되었고, 도롱뇽소송은 1심에서 각하와 기각 결정이 내려진 이후였다. 다소 낙담을 하고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나의 예상은 전혀 반대였다. 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수백장의 사진, 손수 만든 플래쉬 등을 바탕으로 한 설명에는 확신이 차 있었고, 차분히 준비한 자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2. 두 번째 스님을 만난 건 그래부터 한달이 지난 후였다. 우리는 일행과 함께 천성산 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고, 스님은 창원에서 온 꼬마 손님들을 맞고 있었다. 이들은 공사장에 세워놓은 포크레인에 ‘도롱뇽을 살려주세요’, ‘천성산을 살려주세요’라고 쓴 종.. 더보기 이전 1 다음